최근 휴가철을 맞아 수영장 등에서 아이들이 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된 경우가 늘고 있다. 갑자기 눈이 붉어지고 눈꺼풀 속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이 거북해지는 유행성 결막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손을 자주 씻거나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영양소 중 오메가3 지방산의 EPA와 DHA 성분은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보고도 있는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고 오메가3 지방산을 과다 섭취할 경우엔 건강 상의 문제도 발생된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메디컬 센터와 프레드 헛친슨 암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생선에서 나오는 오메가3 지방산을 과다 섭취한 사람이 악성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71% 높다는 결과를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그러나 이 연구팀은 "알파리놀렌산이나 아마인유(flaxseed oil)와 같은 식물성 지방산은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식물성 오메가3에 대한 안정성을 인증한 바 있다.

특히 식물성 오메가3는 어유에서 추출되는 동물성 오메가3와 달리 중금속 중독 등의 위험이 적고 비린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나 어린이 등 남녀노소 누구라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식물성 오메가3는 여름철 유행성 결막염 예방 등 눈 건강뿐만 아니라 혈중 중성지질 개선 및 혈행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유방암의 발병을 낮추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이 매일 적절한 양을 섭취하면 좋다"고 전했다.